[書經 虞書 舜典 / 서경 우서 순전] 6장 - 肆類于上帝(사류우상제) 원문, 독음, 현토, 번역, 강설, 영인본
6장 - 肆類于上帝 禋于六宗 望于山川 徧于群神
[원문 + 독음]
肆類于上帝, 禋于六宗, 望于山川, 徧于羣神。
사류우상제 인우육종 망우산천 편우군신
[원문 + 현토]
肆類于上帝하시며 禋于六宗하시며 望于山川하시며 徧于群神하시다
[번역]
드디어 드디어 상제(上帝)에게 유제사(類)를 지내시며 육종(六宗)에게 인제사(禋)를 지내시며 산천에 망제사(望)를 지내시며 여러 신(神)에게 두루 제사하셨다.
[채침본 주석]
유(類)•인(禋)•망(望)은 모두 제사 이름이다.
《주례(周禮)》에 “드디어 여럿이 상제(上帝)에게 유조(類造)『[유제(類祭)의 예(禮)로 제사함]』했다.” 하였는데, 주(註)에 이르기를 “교사(郊祀)는 호천(昊天)을 제사하는 떳떳한 제사이니, 떳떳한 제사가 아니면서 하늘에 제사하여 고유하게 되면 그 예(禮)가 교사(郊祀)의 예(禮)를 따라서 하기 때문에 〈교사(郊祀)와절차가 같다고 해서〉 유(類)라 한 것이니, 〈태서(泰誓)〉에 무왕(武王)이 상(商)나라를 정벌할 때와 〈왕제(王制)〉에 천자가 장차 나갈 때에 다 ‘상제에게 유(類)제사를 지냈다’고 말한 것이 이것이다.” 하였다.
인(禋)은뜻을 깨끗이 하여 제향하는 것을 이른다. 종(宗)은 높임이니, 높여 제사하는 것이 그 제사가 여섯 가지가 있다. 〈제법(祭法)〉에 이르기를 “소뢰(少牢)를 태소(泰昭)에 묻음은 사시(四時)를 제사함이요, 감단(坎壇)에 기도함은 한서(寒暑)에 제사함이요, 왕궁(王宮)에 기도함은 해에 제사함이요, 야명(夜明)에 기도함은 달에 제사함이요, 유종(幽宗)에 기도함은 별에 제사함이요, 우종(雩宗)에 기도함은 수한(水旱)에 제사함이다.” 하였다. 산천(山川)은 명산대천(名山大川)으로 오악(五嶽)과 사독(四瀆) 따위이니, 바라보고 제사하기 때문에 망(望)이라 한 것이다.
[강설]
천문과 역법을 파악하고 난 순은 다음으로 두루 제사를 지냈다. 제사의 의미는 (중략) 그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가 제사이다.
(중략) 하늘에 지내는 제사의 이름을 유(類)라 한 것은 그 제사의 목적이 하늘의 입장에서 모두 하나임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듯이 해와 달과 별과도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와 달과 별에게도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제사를 지낸다. 특히 해와 달과 별들은 위에 있기 때문에 제사를 지낼 때 연기를 위로 보내 뜻을 전한다. 그래서 제사 이름을 연(煙)과 통하는 글자인 인(禋)으로 붙였다.
하늘과 해와 달과 별 외에 또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은 산천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또 산천과도 하나임을 확인하는 제사를 지낸다. 산천에 제사를 지낼 때는 산이나 강의 옆에 떨어져서 바라보고 지내기 때문에 제사 이름을 망(望)으로 붙였다.
[영인본]
[참고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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