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經 虞書 堯典 / 서경 우서 요전] 10장 - 帝曰 疇咨若予采(제왈 주자약여체) 원문, 독음, 현토, 번역, 강설, 영인본
10장 - 帝曰: “疇咨若予采。”驩兜曰: “都!共工方鳩僝功。”帝曰: “吁!靜言庸違,象恭 。”
[원문 + 독음]
帝曰: “疇咨若予采。”驩兜曰: “都!共工方鳩僝功。”帝曰: “吁!靜言庸違,象恭 。”
제왈 주자약여채 환두왈 도 공공 방구잔공 제왈 우 정언용위 상공도천
[원문 + 현토]
帝曰 疇咨若予采오 驩兜曰 都라 共工이 方鳩僝功하나니이다 帝曰 吁라 靜言庸違하고 象恭滔天하니라
[번역]
제요(帝堯)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나의 일을 순히 할 수 있는가?” 하니, 환두(驩兜)가 말하기를 “아! 공공(共工)이 바야흐로 모아서 공을 드러내 보입니다.” 하였다. 제요(帝堯)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니다. 고요할 때에는 말을 잘하나 등용하면 위배되고 겉모습은 공손하다.” 하였다.
[강설]
사람은 가만히 있을 때의 겉모양만 보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 속마음이 어떤지를 파악해야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겉으로는 점잖은 채 위장할 수 있고, 머리를 써서 말을 잘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을 할 때는 그 한계가 드러난다. 일은 말이나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덕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덕이 없는 사람은 일을 잘할 수 있다.
그런데 욕심이 많으면서 머리가 발달한 사람은 덕을 간직하기 어렵다. 그런 사람은 남을 무시한다. 그런 사람은 자기의 욕심을 채우는 일에 몰두한다. 그런 사람은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늘도 업신여긴다. 인재를 등용할 때 가장 먼저 배제해야 할 사람이다. 요임금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영인본]
[참고한자]
滔天은 빼야할 글자이다. (영인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