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莊子 外篇 第10篇 胠篋 / 장자 외편 제10편 거협] 3장 원문, 현토, 번역

lambent13 2023. 4. 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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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 外篇 

 

제10편 胠篋 거협

 

3

聖人이 不死하면 大盜 不止하리니 雖重聖人하야 而治天下하야도 則是重利盜跖也니라

 

성인이 죽지 않으면 도둑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니, 비록 거듭 성인이 나타나 천하를 다스린다 하더라도, 이는 도척() 거듭 이롭게 해주는 것이다.

 

爲之斗斛以量之인댄 則竝與斗斛而竊之하고 爲之權衡以稱之인댄 則竝與權衡而竊之하고 爲之符璽以信之인댄 則竝與符璽而竊之하고 爲之仁義以矯之인댄 則竝與仁義而竊之하나니 何以知其然邪오

 

〈성인이 천하를 다스리기 위해〉 되나 말을 만들어 그로써 <곡식의> 양을 헤아리면 두곡까지 아울러 훔치고, 저울을 만들어 그로써 재면 저울까지 아울러 훔치고, 부신과 옥새를 만들어 그로써 신표로 삼으면 부새까지 아울러 훔치고, 인의를 만들어 그로써 바로잡으려 하면 인의까지 아울러 훔치니, 어떻게 그러함을 있는가. 

 

彼竊鉤者는 誅호대 竊國者는 爲諸侯하나니 諸侯之門에 而仁義存焉하니 則是非竊仁義聖知邪아

 

허리띠의 버클을 훔친 자는 죽임을 당하지만 나라를 훔친 자는 제후가 되니, 제후의 문에는 인의가 있으니 이는 인의와 성인의 지혜까지 훔친 것이 아니겠는가.

 

故로 逐於大盜하고 揭諸侯하야 竊仁義하고 竝斗斛權衡符璽之利者란 雖有軒冕之賞하야도 弗能勸하며 斧鉞之威라도 弗能禁하나니 此는 重利盜하야 而使不可禁者니 是乃聖人之過也니라

 

고로 도둑을 쫓아버리고 제후를 내세워서 인의를 훔치고 두곡과 저울, 부새의 이로움까지도 아울러 훔치는 자란 비록 높은 관직의 상이 있더라도 능히 <선을> 권할 없고 도끼의 위엄이 있다 하더라도 <도둑질을> 금지할 없으니, 이는 도척을 거듭 이롭게 해서 금지할 없게 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성인의 잘못이다. 

 

故曰 魚는 不可脫於淵이오 國之利器는 不可以示人이니라

 

고로 말하기를물고기는 깊은 속에서 벗어나서는 되고 나라의 이로운 기물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서는 된다.”라고 한다.

 

彼聖人者는 天下之利器也라 非所以明天下也니라 故로 絶聖棄知하여야 大盜 乃止하며 擿玉毁珠하여야 小盜 不起하며 焚符破璽하여야 而民朴鄙하며 掊斗折衡하여야 而民이 不爭하며 殫殘天下之聖法하여야 而民始可與論議하리라

 

성인이라는 자는 천하의 이로운 기물이라 천하를 밝게 하는 바가 아니다. 고로 () () 끊어 버려야 도둑이 이에 그칠 것이며, 옥을 던지고 구슬을 망가뜨려야 작은 도둑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부적을 불사르고 부새를 깨버려야 백성들이 소박함을 회복할 것이며, 두박을 부수고 저울을 꺾어야 백성들이 다투지 않을 것이며, 천하의 성인의 법을 없애 버려야 백성들이 비로소 더불어 의논할 있게 것이다.

 

擢亂六律하며 鑠絶竽瑟하고 瞽曠之耳하여야 而天下에 始人含其聰矣리며 滅文章하며 散五采하고 膠離朱之目하여야 而天下에 始人含其明矣리며 毁絶鉤繩하며 而棄規矩 攦工倕之指하여야 而天下에 始人有其巧矣리라 故로 大巧若拙이라하니라

 

육률(六律) 흩뜨려놓고 피리와 거문고를 녹이고 끊어버리고 <맹인인> 사광(瞽師曠) 귀를 막아 버려야만 천하에 비로소 사람들이 총명한 귀를 간직할 것이며, 화려한 무늬를 없애고 다섯 가지 채색을 흩어 버리고 아주(離朱) 눈을 아교로 붙여 버려야만 비로소 천하 사람들이 밝은 눈을 간직할 것이며, 갈고리를 망가뜨리고 먹줄을 끊어버리고 그림쇠와 곱자를 버리고 공수() 손가락을 꺾어 버려야만 천하에 비로소 사람들이 공교로운 기술을 간직할 것이다. 고로 말하기를 기술은 졸렬함과 같다.” 말하는 것이다.

 

削曾史之行하며 鉗楊墨之口하고 攘棄仁義 而天下之德이 始玄同矣리라

 

증삼(曾參) 사추() 행실을 깎아 버리고 양주(楊朱) 묵적(墨翟) 입에 재갈을 물리고 인의(仁義) 물리쳐 버리면 천하의 덕이 비로소 현덕과 같아질 것이다.

 

彼人含其明 則天下 鑠矣 人含其聰 則天下 不累矣오 人含其知 則天下不惑矣오 人含其德 則天下不僻矣리니

 

사람들이 밝은 눈을 간직하게 되면 천하가 녹아 버리지 않을 것이고, 사람들이 총명한 귀를 간직하게 되면 천하가 얽매이지 않을 것이고, 사람들이 지혜를 간직하게 되면 천하가 미혹되지 않을 것이고, 사람들이 덕을 간직하게 되면 천하가 치우치지 않게 것이다.

 

彼曾史와 楊墨과 師曠과 離朱는 皆外立其德 而以爚亂天下者也 法之所無用也니라

 

증삼(曾參) 사추(), 양주(楊朱) 묵적(墨翟), 사광(師曠) 공수(), 이주(離朱) 모두 밖으로 덕을 세워서 그로써 천하를 어지럽히는 자들이다. 법의 무용한 바이다.

 

[무토본]

聖人 不死 大盜 不止 雖重聖人 而治天下 則是重利盜跖也

爲之斗斛以量之 則竝與斗斛而竊之 爲之權衡以稱之 則竝與權衡而竊之 爲之符璽以信之 則竝與符璽而竊之 爲之仁義以矯之 則竝與仁義而竊之 何以知其然邪

彼竊鉤者 竊國者 爲諸侯 諸侯之門 而仁義存焉 則是非竊仁義聖知邪 

逐於大盜 揭諸侯 竊仁義 竝斗斛權衡符璽之利者 雖有軒冕之賞 弗能勸 斧鉞之威 弗能禁 重利盜 而使不可禁者 是乃聖人之過也

故曰 不可脫於淵 國之利器 不可以示人

彼聖人者 天下之利器也 非所以明天下也 絶聖棄知 大盜 乃止 擿玉毁珠 小盜 不起 焚符破璽 而民朴鄙 掊斗折衡 而民 不爭 殫殘天下之聖法 而民始可與論議

擢亂六律 鑠絶竽瑟 瞽曠之耳 而天下 始人含其聰矣 滅文章 散五采 膠離朱之目 而天下 始人含其明矣 毁絶鉤繩 而棄規矩 攦工倕之指 而天下 始人有其巧矣 大巧若拙

削曾史之行 鉗楊墨之口 攘棄仁義 而天下之德 始玄同矣

彼人含其明 則天下 鑠矣 人含其聰 則天下 不累矣 人含其知 則天下不惑矣 人含其德 則天下不僻矣

彼曾史 楊墨 師曠 離朱 皆外立其德 而以爚亂天下者也 法之所無用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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