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外篇
제8편 騈拇 변무
5장
且夫屬其性乎仁義者는 雖通如曾史라도 非吾所謂臧也며 屬其性於五味는 雖通如兪兒라도 非吾所謂臧也며 屬其性乎五聲은 雖通如師曠이라도 非吾所謂聰也며 屬其性乎五色은 雖通如離朱라도 非吾所謂明也니
또 자기 본성을 인의에 종속시키는 자는 비록 증삼(曾參)이나 사추(史鰌)처럼 인의에 통달했다 하더라도 내가 말하는 훌륭한 실천자가 아니며, 자기 본성을 오미(五味)에 종속시키는 자는 비록 유아(兪兒)처럼 맛에 통달했다 하더라도 내가 말하는 뛰어난 요리사가 아니며, 자기 본성을 오성(五聲)에 종속시키는 자는 비록 사광(師曠)처럼 음률에 통달했다 하더라도 내가 말하는 음악에 뛰어난 사람이 아니며, 자기 본성을 오색(五色)에 종속시키는 자는 비록 이주(離朱)와 같이 눈이 밝은 자라 하더라도 내가 말하는 눈 밝은 이가 아니다.
吾所謂臧者는 非仁義之謂也라 臧於其德而已矣니라 吾所謂臧者는 非所謂仁義之謂也라 任其性命之情而已矣니라 吾所謂聰者는 非謂其聞彼也라 自聞而已矣니라 吾所謂明者는 非謂其見彼也라 自見而已矣니라
내가 말하는 훌륭함은 인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덕(=타고난 자연)을 훌륭하다고 하는 것일 뿐이다. 내가 말하는 훌륭함은 이른바 인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명(性命)의 자연에 맡기는 것일 뿐이다. 내가 이른바 귀가 밝다고 하는 것은 〈대상으로서의〉 소리를 잘 듣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들리는 대로 듣는 것을 말할 뿐이다. 내가 이른바 눈이 밝다고 하는 것은 대상 사물을 잘 구분해 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내면의 자기를 보는 것을 말할 뿐이다.
夫不自見而見彼하며 不自得而得彼者는 是는 得人之得而不自得其得者也며 適人之適而不自適其適者也라
내면의 자기를 보지 못하고 대상 사물을 보며 내면의 자기 모습을 얻지 못하고 외적인 대상 사물만을 얻는 자는 다른 사람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기만 할 뿐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자이며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자기의 즐거움으로 여겨 스스로 자기의 즐거움을 즐거워하지 못하는 자이다.
夫適人之適而不自適其適이면 雖盜跖與伯夷라도 是는 同爲淫僻也니라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자기의 즐거움으로 여기고 스스로 자기의 즐거움을 즐거워하지 못한다면 비록 도척(盜跖)과 백이(伯夷)처럼 〈세속적 기준으로 보면〉 큰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모두 지나친 행위일 뿐이다.
余는 愧乎道德이라 是以로 上不敢爲仁義之操하며 而下不敢爲淫僻之行也로라
나는 도덕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 때문에 위로는 감히 인의를 붙들지도 아니하고 아래로는 감히 지나친 행위를 하지도 않는다.
[무토본]
且夫屬其性乎仁義者 雖通如曾史 非吾所謂臧也 屬其性於五味 雖通如兪兒 非吾所謂臧也 屬其性乎五聲 雖通如師曠 非吾所謂聰也 屬其性乎五色 雖通如離朱 非吾所謂明也
吾所謂臧者 非仁義之謂也 臧於其德而已矣 吾所謂臧者 非所謂仁義之謂也 任其性命之情而已矣
吾所謂聰者 非謂其聞彼也 自聞而已矣 吾所謂明者 非謂其見彼也 自見而已矣
夫不自見而見彼 不自得而得彼者 是 得人之得而不自得其得者也 適人之適而不自適其適者也
夫適人之適而不自適其適 雖盜跖與伯夷 是 同爲淫僻也
余 愧乎道德 是以 上不敢爲仁義之操 而下不敢爲淫僻之行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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