門無鬼 與赤張滿稽로 觀於武王之師하더니 赤張滿稽曰 不及有虞氏乎인저 故로 離此患也로다
문무귀(門無鬼) 여적장만계(與赤張滿稽)로 관어무왕지사(觀於武王之師)하더니 적장만계왈(赤張滿稽曰) 불급유우씨호(不及有虞氏乎)인저 고(故)로 이차환야(離此患也)로다
문무귀(門無鬼)와 적장만계(赤張滿稽)가 〈은(殷)나라 걸왕(紂王)을 토벌하는 주(周)나라〉 무왕(武王)의 군대를 보았다. 적장만계가 말하기를 “〈무왕은〉 유우씨(有虞氏, 순(舜)임금)의 덕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재앙을 만났구나.”
門無鬼曰 天下 均治어늘 而有虞氏治之邪아 其亂而後에 治之與아
문무귀왈(門無鬼曰) 천하(天下) 균치(均治)어늘 이유우씨치지야(而有虞氏治之邪)아 기란이후(其亂而後)에 치지여(治之與)아
문무귀가 말하기를 “천하가 잘 다스려졌다면 유우씨가 그것을 다스린 것일까? <아니면> 어지러워진 뒤에 그것을 다스린 것일까?”
赤張滿稽曰 天下 均治之爲願이어니 而何計以有虞氏爲리오 有虞氏之藥瘍也는 禿而施髢며 病而求醫니라
적장만계왈(赤張滿稽曰) 천하(天下) 균치지위원(均治之爲願)이어니 이하계이유우씨위(而何計以有虞氏爲)리오 유우씨지약양야(有虞氏之藥瘍也)는 독이시체(禿而施髢)며 병이구의(病而求醫)니라
적장만계가 말하기를 “천하가 고르게 다스려지는 것을 바라는 일로 삼았는데도, 무슨 계획으로 유우씨로써 한단 말인가? 유우씨가 머리의 상처(瘍)를 치료하는 것은 이미 대머리가 된 뒤에 가발을 씌우는 것과 같고, 병이 든 뒤에 의원을 찾는 것과 같다.
孝子操藥하야 以修慈父에 其色이 燋然하나니 聖人이 羞之니라
효자조약(孝子操藥)하야 이수자부(以修慈父)에 기색(其色)이 초연(燋然)하나니 성인(聖人)이 수지(羞之)니라
효자는 약을 잡고 어버이에게 올릴 때에 〈걱정으로〉 안색이 초췌하지만 성인은 〈어버이를 병들게 한 것〉 부끄러워한다.
至德之世에는 不尙賢하며 不使能하더니 上이 如標枝하고 民이 如野鹿하야서 端正而不知以爲義하며 相愛而不知以爲仁하며 實而不知以爲忠하며 當而不知以爲信하며 蠢動而相使不以爲賜하더니 是故로 行而無迹하며 事而無傳하니라
지덕지세(至德之世)에는 불상현(不尙賢)하며 불사능(不使能)하더니 상(上)이 여표지(如標枝)하고 민(民)이 여야록(如野鹿)하야서 단정이부지이위의(端正而不知以爲義)하며 상애이부지이위인(相愛而不知以爲仁)하며 실이부지이위충(實而不知以爲忠)하며 당이부지이위신(當而不知以爲信)하며 준동이상사불이위사(蠢動而相使不以爲賜)하더니 시고(是故)로 행이무적(行而無迹)하며 사이무전(事而無傳)하니라
지덕의 시대에는 어진 사람을 숭상하지 않았으며 능력 있는 자를 부리지 않았다. 윗사람은 마치 나뭇가지 끝과 같았고 백성들은 마치 들의 사슴과 같아서 단정하면서도 의(義)라고 여길 줄 몰랐고, 사랑하면서도 인(仁)이라 여길 줄 몰랐으며 성실하면서도 충(忠)이라 여길 줄 몰랐으며 마땅하게 하면서도 미더움이라 여길 줄 몰랐으며 벌레처럼 움직여 서로 도와주면서도 베푼다고 여기지 않았다. 이 때문에 걸어가도 자취가 없었으며 일해도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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