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莊子 外篇 第12篇 天地 / 장자 외편 제12편 천지] 15장 원문/독음/현토/번역

lambent13 2023. 5. 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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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年之木을 破爲犧尊코 靑黃而文之하니 其斷은 在溝中하도다 比犧尊於溝中之斷인댄 則美惡이 有間矣나 其於失性에는 一也니라 跖與曾史 行義有間矣나 然이나 其失性은 均也니라

 

백년지목(百年之木) 파위희준(破爲犧尊) 청황이문지(靑黃而文之)하니 기단(其斷) 재구중(在溝中)하도다 비희준어구중지단(比犧尊於溝中之斷)인댄 즉미악(則美惡) 유간의(有間矣) 기어실성(其於失性)에는 일야(一也)니라 척여증사(跖與曾史) 행의유간의(行義有間矣) ()이나 기실성(其失性) 균야(均也)니라

 

나무를 쪼개서 희준(犧樽, 아름다운 제기) 만들고 푸른색과 누런색을 칠해서 꾸미고는 쓰고 남은 나무토막은 도랑 속에 버렸다. 희준을 도랑 속의 나무토막과 견준다면 아름다움과 추함에는 사이에 차이가 있지만 본성을 잃어버렸다는 것에서는 같다. 도척() 증삼(曾參)‧사추() 의로운 행동은 사이에 차이가 있으나 그러나 본성을 잃어버렸다는 것에서는 같다. 

 

且夫失性이 有五하니 一曰 五色이 亂目하야 使目으로 不明하고 二曰 五聲이 亂耳하야 使耳로 不聰하고 三曰 五臭 薰鼻하야 惾中顙이오 四曰 五味 濁口하야 使口로 厲爽이오 五曰 趣舍 滑心하야 使性으로 飛揚이니 此五者 皆生之害也라

 

차부실성(且夫失性) 유오(有五)하니 일왈(一曰) 오색(五色) 난목(亂目)하야 사목(使目)으로 불명(不明)하고 이왈(二曰) 오성(五聲) 난이(亂耳)하야 사이(使耳) 불총(不聰)하고 삼왈(三曰) 오취(五臭) 훈비(薰鼻)하야 곤수중상(惾中顙)이오 사왈(四曰) 오미(五味) 탁구(濁口)하야 사구(使口) 여상(厲爽)이오 오왈(五曰) 취사(趣舍) 활심(滑心)하야 사성(使性)으로 비양(飛揚)이니 차오자(此五者) 개생지해야(皆生之害也)

 

또한 본성을 잃어버리는 것은 다섯가지가 있다. 첫째, 오색(五色, (((()·()) 눈을 어지럽혀서 눈으로 하여그 밝게 보지 못하게 한다. 둘째, 오성(五聲, ((((()) 귀를 어지럽혀서 귀로 하여금 듣지 못하게 한다. 셋째, 오취(五臭, ((((()) 코를 오염시켜서 막힘이 이마를 찡그리게 한다. 넷째, 오미(五味, ((((()) 입을 탁하게 하여 입으로 하여금 어그러지고 손상되게 한다. 다섯째, 취사(取捨, 판단) 마음을 분탕시켜서 본성으로 하여금 날아가게 한다. 다섯 가지는 모두 본성을 해치는 것들이다. 

 

而楊墨이 乃始離하야 自以爲得하나니 非吾所謂得也니라 夫得者 困이오 可以爲得乎인댄 則鳩鴞之在於籠也 亦可以爲得矣어니따녀

 

이양묵(而楊墨) 내시리기(乃始離)하야 자이위득(自以爲得)하나니 비오소위득야(非吾所謂得也)니라 부득자(夫得者) ()이오 가이위득호(可以爲得乎)인댄 즉구효지재어롱야(則鳩鴞之在於籠也) 역가이위득의(亦可以爲得矣)어니따녀

 

그런데 양주(楊朱) 묵적(墨翟) 이에 발을 들고 움직이면서(=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스스로 깨달았다고 여기니 내가 이른바 얻었다는 것이 아니다. 〈자기 딴에〉 얻었다고 하는 자들이 막힌다면 제자리를 찾았다고 있는가. 비둘기와 올빼미가 새장에 갇혀 있는 또한 〈자유를〉 얻었다고 제자리를 찾았다고 있을 것이다.

 

且夫趣舍聲色으로 以柴其內하고 皮弁鷸冠과 搢笏紳脩로 以約其外하야 內론 支盈於柴柵하고 外론 纆繳하야 睆睆然在纆繳之中이어늘 而自以爲得하나니 則是는 罪人이 交臂歷指하며 而虎豹在於囊檻 亦可以爲得矣어니따녀

 

차부취사성색(且夫趣舍聲色)으로 이시기내(以柴其內)하고 피변휼관(皮弁鷸冠) 진홀신수(搢笏紳脩) 이약기외(以約其外)하야 () 지영어시책(支盈於柴柵)하고 () 중묵격(纆繳)하야 환환연재묵격지중(睆睆然在纆繳之中)이어늘 이자이위득(而自以爲得)하나니 즉시(則是) 죄인(罪人) 교비력지(交臂歷指)하며 이호표재어낭함(而虎豹在於囊檻) 역가이위득의(亦可以爲得矣)어니따녀

 

또한 취사(趣舍, 판단) 소리와 얼굴빛으로 내면을 가로막고 가죽 모자와 깃털으로 장식한 관과 옥으로 만든 홀을 꽂고 길다란 띠를 두르고 치마를 입음으로 바깥을 묶어놓으며, 안으로는 나무 울타리로 막혀있고 밖으로는 새끼줄이나 노끈으로 거듭 묶여서 보면 있게 새끼줄이나 노끈 속에 있는데도 스스로 얻었다고 여기니 이는 죄인이 손을 뒤로 묶고 손을 깍지 껴서 묶었으며 범이나 표범이 우리 속에 갇혀 있으면서도 또한 얻었다고 여길 있다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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