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道 運而無所積이라 故로 萬物이 成하며 帝道 運而無所積이라 故로 天下 歸하며 聖道 運而無所積이라 故로 海內 服하나니 明於天하며 通於聖하야 六通四辟於帝王之德者는 其自爲也昧然無不靜者矣니라
천도(天道) 운이무소적(運而無所積)이라 고(故)로 만물(萬物)이 성(成)하며 제도(帝道) 운이무소적(運而無所積)이라 고(故)로 천하(天下) 귀(歸)하며 성도(聖道) 운이무소적(運而無所積)이라 고(故)로 해내(海內) 복(服)하나니 명어천(明於天)하며 통어성(通於聖)하야 육통사벽어제왕지덕자(六通四辟於帝王之德者)는 기자위야매연무부정자의(其自爲也昧然無不靜者矣)니라
하늘의 도(道)는 운행하여 쌓이는 바가 없으므로 만물이 이루어지며 제왕(帝王)의 도(道)는 운행하여 쌓이는 바가 없으므로 천하가 귀의하며, 성인(聖人)의 도(道)는 운행하여 쌓이는 바가 없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모두 복종하니, 하늘의 도에 밝으며 성인의 도에 통하며 제왕의 덕에 여섯 가지로 통하고 네 가지로 밝게 아는 사람은 그 자신의 행위가 멍하니 고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聖人之靜也는 非曰靜也 善이라 故로 靜也라 萬物이 無足以鐃心者라 故로 靜也니라 水靜이면 則明燭鬚眉하며 平中準할새 大匠이 取法焉하나니 水 靜하야도 猶明이온 而況精神聖人之心靜乎따녀 天地之鑑也며 萬物之鏡也니라
성인지정야(聖人之靜也)는 비왈정야(非曰靜也) 선(善)이라 고(故)로 정야(靜也)라 만물(萬物)이 무족이뇨심자(無足以鐃心者)라 고(故)로 정야(靜也)니라 수정(水靜)이면 즉명촉수미(則明燭鬚眉)하며 평중준(平中準)할새 대장(大匠)이 취법언(取法焉)하나니 수(水) 정(靜)하야도 유명(猶明)이온 이황정신성인지심정호(而況精神聖人之心靜乎)따녀 천지지감야(天地之鑑也)며 만물지경야(萬物之鏡也)니라
성인의 고요함은 고요한 것이 좋다고 해서 고요하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만물 중에 족히 <성인의> 마음을 뒤흔들 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고요하다. 물이 고요하면 밝음이 〈수면을 바라보는 사람의〉 수염이나 눈썹까지도 비추고 평평함이 수평의 원칙에 맞아서 목수가 기준으로 취한다. 물이 고요한 것도 오히려 분명한데 하물며 정밀하고 신묘한 성인의 마음이 고요한 것이겠는가. 〈성인의 마음이야말로〉 천지의 거울이며 만물의 거울이다.
夫虛靜恬淡하며 寂漠無爲者는 天地之平而道德之至라 故로 帝王聖人이 休焉하나니 休則虛하고 虛則實이니 實者는 倫矣니라
부허정염담(夫虛靜恬淡)하며 적막무위자(寂漠無爲者)는 천지지평이도덕지지(天地之平而道德之至)라 고(故)로 제왕성인(帝王聖人)이 휴언(休焉)하나니 휴즉허(休則虛)하고 허즉실(虛則實)이니 실자(實者)는 윤의(倫矣)니라
비어있고 담담하며 조용하고 함이 없는 것은 천지의 안정이며 도덕의 지극함이다. 그 때문에 제왕과 성인이 <최고의 경지에> 멈추니, 멈추면 비워지고 비워지면 채워지고 채워진 것은 이치가 있다.
虛則靜하고 靜則動이니 動則得矣니라 靜則無爲하니 無爲也則任事者 責矣니라 無爲則兪兪니 兪兪者는 憂患이 不能處라 年壽 長矣니라
허즉정(虛則靜)하고 정즉동(靜則動)이니 동즉득의(動則得矣)니라 정즉무위(靜則無爲)하니 무위야즉임사자(無爲也則任事者) 책의(責矣)니라 무위즉유유(無爲則兪兪)니 유유자(兪兪者)는 우환(憂患)이 불능처(不能處)라 년수(年壽) 장의(長矣)니라
<마음을> 비우면 고요해지고 고요하면 움직이니 움직이면 얻게 된다. 고요하면 무위(無爲)하게 되니 무위하면 일을 맡은 자들이 책임이 생길 것다. 무위하면 편안하고 즐겁게 되니 편안하고 즐거우면 근심 걱정이 거처하지 못해서 수명이 길어질 것이다.
夫虛靜恬淡하며 寂漠無爲者는 萬物之本也라 明此하야 以南鄕하닌 堯之爲君也요 明此하야 以北面하닌 舜之爲臣也라 以此로 處上하닌 帝王天子之德也요 以此로 處下하닌 玄聖素王之道也라
부허정염담(夫虛靜恬淡)하며 적막무위자(寂漠無爲者)는 만물지본야(萬物之本也)라 명차(明此)하야 이남향(以南鄕)하닌 요지위군야(堯之爲君也)요 명차(明此)하야 이북면(以北面)하닌 순지위신야(舜之爲臣也)라 이차(以此)로 처상(處上)하닌 제왕천자지덕야(帝王天子之德也)요 이차(以此)로 처하(處下)하닌 현성소왕지도야(玄聖素王之道也)라
비어있고 담담하며 조용하고 함이 없는 것은 만물의 근본이다. 이것을 잘 알아서 남향을 한 것이 요의 군주 노릇함이고, 이것을 잘 알아서 북향을 한 것이 순의 신하 노릇이다. 이것으로 윗자리에 처하는 것이 제왕과 천자의 덕이고, 이것으로써 아래에 처하는 것이 천자인 성인과 지위 없는 성인의 도리이다.
以此로 退居而閒游하면 江海山林之士服이오 以此로 進爲而撫世하면 則功大名顯而天下一也리라
이차(以此)로 퇴거이한유(退居而閒游)하면 강해산림지사복(江海山林之士服)이오 이차(以此)로 진위이무세(進爲而撫世)하면 즉공대명현이천하일야(則功大名顯而天下一也)리라
이것으로 물러나 머물면서 한가로이 노닐면 강과 바다와 산림 속의 은자까지 복종할 것이고, 이것으로 나아가 세상 사람들을 어루만지면 공(功)이 크고 명(名)이 드러나 천하가 통일될 것이다.
靜而聖이오 動而王이오 無爲也而尊이오 樸素而天下 莫能與之爭美하나니라
정이성(靜而聖)이오 동이왕(動而王)이오 무위야이존(無爲也而尊)이오 박소이천하(樸素而天下) 막능여지쟁미(莫能與之爭美)하나니라
고요하면 성인이 되고 움직이면 천자가 되고 무위하면 존귀해지고 박소(樸素, 원시상태)을 지키면 천하의 어떤 것도 아름다움을 다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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